계약·권리 · 02 / 05 · 전체 No.17

MVP·시제품 외주개발,
소스코드와 저작권은 같은 것일까?

MVP·시제품 외주개발이 완료된 뒤 소스코드 파일을 전달받으면 모든 권리까지 확보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소스코드를 보유하는 것과 그 프로그램을 복제·수정·배포하는 데 필요한 권리를 가지는 것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HandsMate 개발 가이드 · 예상 읽기 8분
결론 먼저소스코드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결과물이고, 저작권은 그 저작물에 관한 권리의 문제입니다. 소스 파일을 전달받았다는 사실만으로 필요한 저작재산권이 모두 이전되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외주개발 계약에서는 ‘무엇을 인계받는가’와 ‘어떻게 이용·수정할 수 있는가’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1. ‘파일을 가진다’와 ‘권리를 가진다’는 다른 문제입니다.

결과물소스코드

개발자가 작성한 프로그램의 코드와 파일입니다. 실제 유지보수와 수정 개발을 위해서는 이 코드와 빌드·배포에 필요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권리관계저작권·이용권한

해당 프로그램을 어떤 범위에서 복제·수정·배포·이용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권리관계입니다. 계약과 적용되는 법률관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소스코드는 ‘결과물’, 저작권은 그 결과물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권리’로 나누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 발주자가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스타트업이나 기업이 외주개발 후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려면 단순히 파일을 보관하는 것보다 실제 사업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이용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1운영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제 서비스에 계속 사용할 수 있는가?

02수정

기능 변경과 오류 수정을 계속할 수 있는가?

03제3자 유지보수

다른 개발자나 업체에 소스를 제공해 유지보수를 맡길 수 있는가?

04확장

기존 결과물을 기반으로 후속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가?

3. 같은 ‘소스 전달’도 실제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상황 A최종 소스 ZIP 파일은 받았지만 Git 이력, 배포방법, 환경설정 정보가 없어 다른 개발자가 바로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상황 B소스와 Git은 받았지만 계약서에서 수정·재사용·제3자 유지보수에 필요한 권리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상황 C소스와 필요한 이용권한은 확보했지만 일부 상용 모듈은 개발업체 계정으로 구매되어 있어 별도의 라이선스 정리가 필요합니다.
상황 D소스·Git·배포문서·계정을 인계받고 계약상 필요한 이용·수정 범위도 정리되어 다른 개발업체가 이어서 유지보수할 수 있습니다.

4. 프로젝트 안의 모든 코드가 같은 권리관계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요소예시확인할 내용
프로젝트 신규 개발물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작성한 업무 로직·화면계약상 권리 귀속·이용범위
개발업체 기존 자산기존 공통 모듈·자체 프레임워크발주자가 사용할 수 있는 범위와 조건
오픈소스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각 라이선스의 이용·고지 등 적용 조건
상용 구성요소유료 UI·솔루션·SDK구매 주체, 사용기간, 이전 가능 여부
외부 서비스결제·문자·클라우드·지도 API계정 소유, 이용계약, 별도 비용

5. 계약서에서는 ‘저작권 귀속’ 한 줄만 보지 마세요.

실무에서는 권리 조항과 실제 인수 조건이 함께 맞아야 합니다. 계약서의 표현은 프로젝트와 계약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확인 질문왜 필요한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 개발한 결과물은 무엇인가?권리 대상의 범위를 구분하기 위해
저작재산권의 귀속 또는 이용허락 범위는 어떻게 정하는가?서비스 운영·수정·확장에 필요한 권리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업체의 기존 코드가 포함되는가?신규 개발물과 기존 자산을 구분하기 위해
제3자가 유지보수할 수 있는가?업체 변경과 장기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스·Git·DB·문서는 언제 어떻게 인계되는가?계약상 권리를 실제로 행사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6. 계약·인수 전 체크리스트

소스코드 제공과 저작재산권·이용권한을 별도 항목으로 확인했다.
프로젝트 신규 개발물과 업체의 기존 자산을 구분했다.
오픈소스와 상용 구성요소의 라이선스 조건을 확인했다.
발주자가 서비스를 계속 운영·수정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했다.
다른 개발자나 업체가 후속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Git·DB·배포문서·계정 등 실제 인수 항목을 정했다.
중요한 권리·인수 조건을 구두가 아닌 계약 문서에 반영했다.
참고: 이 글은 외주개발 계약 시 개념과 확인사항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실무 정보이며 개별 계약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프로그램 저작권의 귀속, 저작재산권 양도, 이용허락, 제3자 라이선스 등의 법적 효과는 계약 내용과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계약은 관련 법률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원칙

소스코드를 받는 것과 그 소스를 자유롭게 이용·수정할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구분해서 확인하세요.

외주개발의 목표는 파일 하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고, 필요할 때 수정하고, 다른 개발자에게도 안전하게 이어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